이강에는 달이흐른다2 🌙 왜 나는 해피엔딩보다 좌상의 사랑이 더 오래 남았을까 『이강에는 달이 흐른다』는 분명 해피엔딩으로 끝난 드라마다. 이강과 달이는 끝내 서로를 지켜냈고, 이야기는 유쾌하고, 재미있게 그래서 꽉찬 해피엔딩이었다. 하지만 이상하게도, 나의 경우에는 드라마가 끝난 뒤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행복한 결말보다 좌상의 가슴 아픈 연모였다.💔 좌상의 연모가 유독 가슴에 남는 이유좌상의 사랑은 아름답기보다는 고통스럽다. 그는 사랑을 얻기 위해 강해졌고, 지켜주기 위해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갔으며, 결국 세상을 적으로 돌린다.그 모든 선택의 시작은 단 하나였다. “지켜주고 싶다”는 마음.하지만 그 연모는 점점 사랑이 아니라 불안을 관리하려는 방식으로 변해간다.🧠 좌상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심리학적 이유① 불안정 애착 – 잃을까 봐 더 세게 붙잡는 마음좌상의 사랑.. 2025. 12. 23. 사투리가 캐릭터를 완성한다 –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물이 달라졌다.(이강에는 달이 흐른다&백일의 낭군님) 달이(충청)·홍심(가상) 말투 비교드라마를 보고 나면, 말투가 옮는다.나는 그런 편이다. 어떤 드라마를 보고 나서는 괜히 말끝이 또렷해지고, 또 어떤 때는 “아니, 그건 좀…” 하며 말을 흐리게 된다.요즘은 특히 그렇다.〈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〉를 보고 난 뒤부터, 나도 모르게 말끝에 “~~유”를 붙이고 있다.“아들, 쓰레기는 분리 수거를 해야되유~~.”“글쎄유, 나는 커피보다 녹차가 좋은디~~.”그러면 경상도가 고향이신 나의 친정엄마는 '너는 금방도 잘 따라한다'하고 웃으시곤한다.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충청도 말투를 따라하는 나를 발견한다. 나의 말이 조금 느려지고, 한 박자 쉬게 된다. 괜히 상대 얼굴도 한 번 더 보게 된다. 요즘 이 드라마를 보면서 충청도 사투리의 매력.. 2025. 12. 15. 이전 1 다음